최명길 체력, 프로축구선수 수준

입력 2007년09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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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 F3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드라이버 최명길 선수가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 프로축구선수와 같은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최명길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부설 재단법인 국민체력센터 소장인 선상규 박사의 도움을 받아 2시간 정도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평소 최 선수의 활약상을 유심히 지켜 보던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윤승호 교수와 국민체력센터 선 소장의 도움으로 이뤄지게 됐다.



테스트항목은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유연성, 근력, 민첩성, 순발력 등 총 6개 항목이었다. 테스트결과 심장과 폐의 활동능력인 심폐지구력에선 프로축구선수 수준인 52점을 얻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근지구력(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과 근력(악력)에서도 각각 71점(37점, 34점)과 49.8점을 얻어 일반 성인 평균치에 비해 높게 나왔다. 그러나 유연성과 민첩성, 순발력부분에서는 일반 성인 수준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처방받았다.



선상규 소장은 “모터스포츠 선수의 특성이 하체에 비해 상체가 매우 발달돼 있고 심폐기능과 지구력, 근력이 높은 반면 민첩성과 유연성은 낮을 수 있다”며 “향후 세계적인 드라이버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높이려면 체계적인 스트레칭과 요가를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테스트 기회를 주신 국민체력센터에 감사드리고, 이번에 받은 테스트결과를 바탕으로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력관리를 해 반드시 F1 진출의 꿈을 이뤄 성원해주신 많은 한국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모를 찾기 위해 모국을 방문한 최 선수는 입양을 주관했던 단체가 한국사회봉사회라는 사실은 밝혀냈으나 생모의 인적사항이 없어 사실상 찾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최 선수는 “이제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한국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로 성장해 F1 진출의 꿈을 일궈내 어머니가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쓸쓸한 소감을 밝혔다. 최 선수는 생모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8일 출국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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