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 출시

입력 2007년09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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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래타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 주목을 끌고 있다.

에쓰오일은 주행거리 8만km 이상의 고령차에 적합한 엔진오일 "수 텐플러스(SUU 10PLUS)를 개발, 최근 출시했다. 에쓰오일은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의 의뢰에 따라 지난 1년간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 연구와, 400여대의 고령차 주행테스트를 거쳐 "SAE 10W-40" 등급의 가솔린, 디젤 및 LPG엔진용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차 엔진을 기준으로 생산하는 일반 엔진오일과 달리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을 개발, 대량공급하는 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내부 부품 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는 고령차 엔진은 압축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출력이 떨어지고, 실(seal)의 균열로 찌꺼기 생성속도도 빨라진다. 찌꺼기는 피스톤링을 들러붙게 하거나 오염물질을 유입시켜 엔진고장의 주요인이 된다. 그러나 "수 텐플러스"는 최소 8만km 이상 주행한 엔진에 맞는 특수마찰조정제와 내마모제 등을 혼합한 100% 합성유로, 노후 부품 마모를 늦춰 엔진 수명을 연장시키는 건 물론 오일 누설과 찌꺼기 생성을 막아 제성능을 내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한편, 에쓰오일과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는 최근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양측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의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 날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대표는 "1998년엔 10년 이상된 차가 3%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6.4%로,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 1,157만대 중 305만대에 이른다"며 "전국 200여개소의 10년타기정비센터를 통해 고령차 전용 엔진오일을 적극 보급하고, 이를 통해 발생된 이익은 자동차문화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원 에쓰오일 상무는 "미국이나 주요 자동차선진국에는 이미 주행거리가 많은 "하이 마일리지"용 엔진오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와 함께 개발한 "수 텐플러스"가 고령차 운전자들의 자동차관리를 돕는 건 물론 국내 자동차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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