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11일 여수시청에서 명예 여수시민증을 전달받고 민간외교를 통한 박람회 여수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여수시는 정 명예위원장이 2010년에 이어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 여수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명예 여수시민증은 여수 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인사에게 수여한다. 선정자격은 외국인에 한정돼 있으나 여수시는 엑스포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정 명예위원장을 위해 시 조례까지 개정하며 명예시민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 날 “여수 세계박람회는 남해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의 유치 노력과 함께 기업인들의 책임과 소명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여수 국제심포지엄에 명예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 세계박람회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는 유치 시 약 4조억원의 부가가치 및 9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는 등 개최국은 엄청난 경제적 효과와 함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을 얻을 수 있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일은 오는 11월27일로, 대한민국 여수를 비롯해 모로코 당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유치신청 3개국 간 치열한 막판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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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명예시민증 전달식이 열린 여수시청 앞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오른쪽)이 정몽구 명예위원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전달하며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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