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 개막

입력 2007년09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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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81개 업체가 참가하고 128개 신차가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제62회 프랑크프루트 국제모터쇼가 11일(현지 시간) 개막됐다.



이번 모터쇼는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만 62종에 달할 만큼 풍성한 신차잔치의 장이 됐다. 그 중에서도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신차가 대거 등장, 향후 유럽 내 소비경향이 이산화탄소 감축으로 흐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은 독일업체가 주도했다.

BMW X6


벤츠는 "디즈오토(Diesotto)" 시스템을 장착한 F700을 선보였다. F700은 가솔린엔진에 디젤엔진의 자연점화 방식을 결합한 것으로, 연료소모를 줄여 배출가스를 감소시킨 게 특징이다. 배기량은 1.8ℓ이며,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에 불과하다. 벤츠는 이 밖에 E350 CGI와 C클래스 에스테이트 모델을 공개했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
BMW는 중형 SUV X6 컨셉트카 및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품했다. X6 컨셉트 하이브리드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BMW의 역동성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3.0ℓ와 4.0ℓ, 4.8ℓ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어우러졌으며, 2008년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또 1시리즈 쿠페와 6시리즈 쿠페 및 카브리오, M3 쿠페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SUV 티구안과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 블루모션 시스템 그리고 컨셉트카 "업(UP)"을 주력모델로 내세웠다. 티구안은 4기통 슈퍼차저 디젤엔진을 얹었으며,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차다. 폭스바겐은 블루모션 시스템을 장착한 6종의 신차도 선보였다.

시트로앵 C-캑터스 컨셉트


아우디는 A8 페이스리프트모델과 RS6, 뉴 A4 등을 최초로 발표했다.



알파로메오 8C 컴피티션
시트로엥과 푸조 등 프랑스업체들도 대세는 디젤 하이브리드였다. 시트로엥은 4인승 컨버터블 C5 에어스케이프와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컨셉트카 C-캑터스를 내놨다. 푸조는 308 하이브리드 HDi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차종을 대거 전시했다.



반면 일본업체들은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화한 차종 위주로 출품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카인 LS460h를 중심으로 GS350 등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미쓰비시는 친환경 컨셉트카 "컨셉트 cx"를,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을 탑재한 RX-8 스페셜에디션을 내놨다.

푸조 308 HDi 하이브리드


"친환경" 컨셉트에 다소 어긋나는 신차도 대거 나왔다. 애스턴마틴은 V8 빈티지를 전시했다. 벤틀리는 최고 610마력의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마트는 "포투 mhd"를, 페라리는 430 스쿠데리아를 출품했다. 혼다는 뉴 어코드 컨셉트와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를, 재규어는 스포츠 세단 XF를 내놨다.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S를, 마쓰다는 신형 마쓰다6를 발표했다. 미니는 클럽맨을, 닛산은 젊은 층을 겨냥한 컨셉트카 믹심을 무대에 올렸다.



마세라티 그랑투리스모
한편, 이번 모터쇼는 친환경이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 국내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유럽 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기준이 합의됨에 따라 업체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며 "국내 업체들도 기준 충족에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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