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장의 과잉·부당수리 막는 보험수리비견적 시스템 개발

입력 2007년09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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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공장의 부당수리를 없앨 수 있는 보험 수리비견적 시스템이 개발됐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수리비견적 시스템 AOS(Areccom On-line System) 2.0을 개발, 12일부터 정비공장과 손해보험사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91년부터 교통사고차의 수리비를 빠르고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현재 정비공장 4,668곳과 손해보험사 15곳이 이 시스템을 쓰고 있다.



개발원이 개발한 AOS 2.0은 ▲정비공장이 예상견적서를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소비자 또는 보험사에 발송해 수리착수 여부를 타진하는 선견적 및 수리착수 동의 기능 ▲보험사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예상견적서를 손해사정해 정비공장에 발송하는 손해사정내역 제공 기능 ▲정비공장이 보험사의 손해사정 내역을 확인하고 피드백 또는 동의하는 수리비 협의 기능 ▲정비내역서 교부(사후관리 보증내용 기술)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개발원은 선견적 및 수리착수 동의 기능을 통해 정비업체의 임의 및 부당수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정비공장이 임의로 고친 뒤 나중에 수리비를 청구하는 형태로 돼 있어 정비공장의 과잉수리나 중고품 사용 등 부당수리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개발원은 또 손해사정내역 제공 기능으로 정비공장의 과잉청구 및 보험사의 임의 손해사정을 예방할 수 있어 수리비를 둘러싼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사와 분쟁을 겪는 정비공장이 수리비를 소비자에게 직접 청구한 뒤 소비자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토록 하는 ‘수리비 직불 요구 관행’도 감소, 소비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은 정비내역서 및 사후관리내용 등을 e메일로 받아 손상 및 수리부위 등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개발원은 기대하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보급하기 앞서 15개 손보사 보상직원 310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끝낸 상태”라며 “정비관련 단체와 협의해 정비공장 직원에게도 사용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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