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새로운 수입·판매업체인 FMK가 내년에 마세라티 모델만 60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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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원 FMK 대표. |
FMK 안종원 대표이사 부회장은 12일(현지 시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모터쇼에 공개된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와 그란투리스모를 주력 판매차종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FMK는 마세라티의 경쟁 브랜드로 벤츠와 BMW를 꼽았다. 안 부회장은 "벤츠와 BMW는 정통 세단에 가깝지만 마세라티는 이 보다 역동성이 뛰어난 스포츠 럭셔리 세단의 컨셉트를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 경기상황 및 자동차 구매행태를 고려하면 마세라티는 충분한 시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마세라티 본사의 라파엘 푸실리 마케팅 및 세일즈 총괄담당은 "마세라티는 벤츠나 BMW에 비해 성능 등에서 앞선다"며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마세라티 또한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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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푸실리 마세라티 총괄 임원. |
FMK는 마세라티 판매에 와인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안 부회장은 "좋은 와인은 장인정신에서 깃든다"며 "마세라티와 와인을 접목시켜 고급문화를 만들어내는 것도 하나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 잠재된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60대를 넘어 연간 80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부회장은 페라리에 대한 소견도 밝혔다. 그는 "페라리는 설명이 필요없는 차"라며 "현재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서둘러 판매확대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의 경우 소비자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찾는 차임을 강조한 것. 아울러 향후 피아트그룹과의 공조 가능성에 대해선 "알파로메오나 피아트 등과도 향후 파트너십을 맺게 되겠으나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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