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선두팀 맥라렌, 실격 및 벌금 1억달러 중징계

입력 2007년09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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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1(F1)에서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던 맥라렌-메르세데스가 팀 순위에서 제외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모터스포츠 평의회를 갖고 맥라렌-메르세데스에게 벌금 1억달러와 2007 시즌 팀 순위 배제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7월 맥라렌-메르세데스가 라이벌 팀인 페라리의 기술 정보를 빼냈다는 혐의에 따른 것이다. 또 맥라렌-메르세데스는 2008 시즌에 사용할 경주용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FIA에 내야 한다. 이는 다음 시즌 경주용 자동차의 디자인 등에 페라리로부터 불법적으로 얻은 기밀이 이용되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FIA 측은 설명했다.

팀 순위에서 181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맥라렌-메르세데스가 실격당함에 따라 2위였던 143점의 페라리가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재 개인 순위에서 1-2위를 달리는 맥라렌-메르세데스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의 점수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맥라렌-메르세데스의 "스파이 논란"은 7월 맥라렌-메르세데스의 수석 디자이너의 집에서 페라리의 차량 기술 정보를 기록한 문건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맥라렌-메르세데스 측에서 페라리의 기술을 실전에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해 일단락되는 듯 했다.

FIA 측에서도 "향후 페라리의 기술이 맥라렌-메르세데스에 이득이 됐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평의회를 통해 중징계가 내려져 최근 새로운 증거가 FIA 측에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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