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LLC가 디자인과 연료전지차 및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전담하는 부서인 ENVI를 새로 만들었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ENVI는 앞으로 크라이슬러와 짚, 닷지의 친환경차 개발 및 디자인을 맡게 된다.
크라이슬러LLC는 1998년 다임러벤츠에 370억달러에 매각됐다가 지난 8월 다시 미국의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캐피탈에 인수돼 사명을 조합 형태인 크라이슬러LLC로 변경했다.
크라이슬러LLC의 홍보담당자는 “ENVI는 앞으로 연료전지 또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한 엔진을 개발할 목적에서 설립했다"며 "이 곳에서 개발한 기술에 맞는 새로운 모델 역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LLC는 오는 2009년까지 7인승 대형 SUV 닷지 듀랑고와 크라이슬러의 SUV인 아스펜을 크라이슬러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로 개발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가 최초로 친환경기술을 적용할 듀랑고와 아스펜의 변속기는 GM과 BMW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인수되기 이전인 10여년 전 이미 하이브리드 기술을 자체 개발, 닷지 램에 디젤과 전기를 이용한 엔진을 장착한 시제품을 완성하는 등 친환경 엔진 개발과 관련한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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