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모터스, 수입차사업 진출

입력 2007년09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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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사업에 주력하는 아주모터스가 독일 튜닝메이커 브라부스 차종을 국내에 공식 판매한다.

아주모터스는 지난 14일 독일에서 브라부스와 정식 수입판매계약을 체결, 하반기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브라부스는 벤츠 전문 튜닝회사로 1977년 설립된 이래 엔진 개발 및 완성차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국내에선 벤츠를 튜닝한 완성차를 중심으로 각종 튜닝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주모터스가 첫 수입차사업 파트너로 브라부스를 고른 배경은 국내에서 벤츠의 판매대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게다가 브라부스의 경우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벤츠보다 성능면에서 한 단계 위라는 인식이 강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 여기에다 아주모터스의 경우 현재 쌍용차를 주력으로 팔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판매차종 다양화를 시도해 왔다는 점에서 브라부스의 선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주모터스는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로 쌍용차뿐 아니라 수입차에도 관심이 많았다"며 "브라부스는 수입차사업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아주모터스가 브라부스와 손을 잡은 데에는 아주그룹 계열사인 대우캐피탈의 매출 증대도 관계가 있다. 대우캐피탈의 경우 과거 대우자동차판매와 손잡고 GM대우자동차에 할부상품을 제공해 왔으나 대우자판이 우리캐피탈을 설립하면서 자동차할부부문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아주그룹은 이에 따라 자동차판매회사인 아주모터스를 세운 뒤 대우캐피탈 할부상품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쌍용차 딜러를 하게 됐고, 뒤이어 브라부스의 판권을 확보했다. 아주모터스는 이에 앞서 최근 혼다의 대전지역 딜러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아주모터스의 브라부스 선택은 향후 이 회사의 수입차사업 행보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회사측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브라부스 판매사업은 아주그룹의 문규영 회장이 직접 관여했을 정도로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강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아주모터스 관계자는 "브라부스 제품은 국내에서 프리미엄 독일 스포츠 세단 컨셉트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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