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타이어 수입이 2003년 이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2003년 타이어 수입량(이하 수입통관 실적 기준)은 347만772개였으나, 2004년 532만2천495개, 2005년 628만2천722개 등 매년 100만개 정도씩 늘었다. 또한 지난해 타이어 수입량은 2005년에 비해 120만개 가량 많은 749만5천727개였으며, 지난 1-7월 타이어 수입량은 442만1천87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타이어 수입량은 8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수입량의 급격한 증가는 중국산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2003년 33만779개에 불과했던 중국산 타이어 수입량은 지난해 374만4천892개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올들어 7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타이어는 총 264만215개로, 지난해 1-7월과 비교할 때도 40.1% 늘었다.
타이어협회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국내에 반입하는 물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이들 타이어는 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수출 차량에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독일로부터의 타이어 수입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수입차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003년 176만개에서 지난해 213만개로, 독일로부터의 수입은 2003년 4만8천개에서 지난해 9만개로 각각 늘었다. 반면 미국산 타이어는 2003년 27만개에서 지난해 15만개로 크게 줄었으며,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은 10만개에서 9만8천개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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