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은 현대, 노사안정은 르노삼성'

입력 2007년09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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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은 완성차 5사 가운데 현대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르노삼성은 노사관계가 안정된 투명한 기업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가 1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만족도를 조사한 "오토모티브 컨슈머 2007"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50.5%는 현대에 대해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52.1%는 "디자인 및 스타일이 좋은 차를 만드는 기업", 43.4%는 "광고마케팅을 잘하는 기업"으로 인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48.7%가 "노사관계가 안정된 기업", 25.2%가 "경영이 투명한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먼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5%는 현대를 꼽았다. 그러나 같은 그룹사인 기아에 대해선 2.7%만이 응답해 현대·기아 연구소 통합이 기아의 기술 이미지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일이 뛰어난 차를 만드는 회사를 묻는 질문에도 52.1%가 현대를 들었다. 반면 최근 "디자인 기아"를 외치며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는 기아에 대해선 불과 9%만이 스타일이 뛰어나다고 답했다. 아울러 GM대우의 경우 스타일에서 기아보다 적은 7.5%의 응답자만이 뛰어나다고 답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면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광고마케팅을 잘 하는 기업으로도 현대가 43.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기아는 4.6%만이 답해 현대와 대조를 보였다. 쌍용도 2.1%만 답해 광고마케팅에 대한 분발이 요구됐다.

노사관계에선 르노삼성이 우뚝 섰다. 응답자의 48.7%는 르노삼성의 무분규 노사관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기아와 쌍용에 대해선 각각 3.9%와 3.3%만이 노사관계가 안정돼 있다고 답했다. 기업투명도에서도 르노삼성이 25.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그룹 총수의 검찰 수사 등으로 얼룩진 현대는 11.2%만이 투명하다고 답했다. 오히려 투명도에선 GM대우가 현대를 제치고 2위에 올라 국내 기업보다 외국계 기업의 투명도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줬다.

한편, 조사를 진행한 마케팅인사이트는 현대와 르노삼성이 긍정적인 기업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기아와 쌍용은 기업이미지 개선에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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