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 극심한 가격경쟁"

입력 2007년09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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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중국 자동차시장의 극심한 가격경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아시아판(AWSJ)이 18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최근 GM이 소형 샤보레 스테이션 왜건의 가격을 27%나 할인하고 현대차가 차량 판매가격을 최대 13% 내리는 등 중국 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인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의 이익률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으며, 올 들어 동펑, 지리, 덴웨이 등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에 못 미치는 저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WSJ는 중국 시장의 이 같은 가격경쟁을 소비자층의 변화와 자동차 공급 과잉의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AWSJ에 따르면 자동차는 중국에서 더 이상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며, 새로운 자동차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중산층은 브랜드보다는 가격에 더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규모 확충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 아래 저마진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각 성이나 지자체들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들이 저가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AWSJ는 분석했다.

오토메이티브 리소시스에 따르면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들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6.4%에서 올 상반기 30.6%로 상승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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