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대규모 이익을 내고 있는 정유업계로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입사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져 일부는 200대 1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GS칼텍스, S-Oil, SK인천정유 등 정유사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는데 수십명을 뽑는 자리에 지원자가 수천명씩 몰려들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정책상 정확한 숫자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경쟁률이 170대 1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고 B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경쟁률이 150대 1 언저리였는데 작년 수준 이상 원서가 들어오고 있다"고 털어놨으며 C업체 관계자는 "업체마다 다들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예년과 같은 80-90명을 뽑을 계획으로 지난 16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고 SK인천정유도 같은 기간 지원을 받았으며 GS칼텍스는 지난해 80여명보다 다소 적은 60여명을 채용하기 위한 서류 전형 지원을 지난 18일 마쳤다. S-Oil은 오는 20일까지 서류를 받는데 지난해 수준인 50명을 계획하고 있고 대주주인 IPIC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잠정적으로 이달 말부터 서류 전형을 시작할 예정인데 채용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정유업체들의 대졸 초임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제외하고 3천500만원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업체들이 우수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대부분 다음달 7일에 동시에 인성.적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지원자들간 눈치작전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