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선 원주가 물이 좋다?"
수입차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강원도지만 원주는 예외다. BMW 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일찌감치 원주에 전시장을 냈고, 크라이슬러 딜러도 지난 4월 원주에 전시장을 개장했다. 오는 11월에는 푸조가 이 곳에 진출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에서 수입차업체들이 전시장을 둔 곳은 원주 말고 크라이슬러의 강릉 전시장이 유일하다. 다른 지역에 정비센터나 협력공장은 있으나 매장은 모두 원주로 향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원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편리한 교통.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원주에서 교차해 춘천, 강릉, 제천, 충주 등이 한두 시간 거리에 있다. 강원도는 물론 충북, 심지어 경북 영주나 안동과도 고속도로로 연결돼 빠르게 다닐 수 있다.
원주가 기업도시, 혁신도시로 선정됐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지역이어서 돈과 사람이 몰린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의과대학이 자리잡은 것도 수입차업계에는 큰 매력이다. 학교를 마친 의사들이 원주에 자리를 잡고 개업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푸조 이후에도 수입차업체들의 원주 진출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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