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수입차 시장에선 약진"

입력 2007년09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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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가 중국 "국산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입차 시장"에서는 약진하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 산하 공식 통계기관인 중국국가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중국내 현대차 수입대수는 1만1천124대(통관 기준)로, 도요타(2만6천40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수입차 시장에서 10.3%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크라이슬러(1만267대, 9.5%), BMW(7천785대, 7.2%)가 뒤를 이었다. 또한 중국의 기아차 수입대수는 전체 수입차시장의 6.8%에 해당하는 7천327대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중국내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차량과 한국에서 생산된 현대차가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현대 차량은 중국의 "국산차"로, 한국산 차량은 "수입차"로 분류되고 있는 것.

현대차는 중국에 투스카니, 그랜저, 에쿠스,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총 5종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25만 위안(한화 3천70만원) 이상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싼타페는 지난해 1만853대에 이어 올 상반기 5천729대가 중국에 수출돼 중국내 수입 SUV 가운데 도요타 프라도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차종에 꼽혔다. 또한 싼타페의 상위 차종인 베라크루즈의 경우 39만8천 위안(한화 4천88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월 중국에 2천대 이상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의 경우 중국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의 경우 주문후 인도시까지 약 5개월과 약 4개월이 각각 소요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반면 베이징현대차는 중국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고전으로 지난 8월말 현재 8위로 추락해있는 상황이며, 현대차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중국사업실"을 "중국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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