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타타그룹이 포드의 럭서리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경쟁에 참여하며 영국 자동차업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타타그룹은 그 동안 재규어 등을 인수할 의사를 나타내 왔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은 “우리는 영국 내 자동차업계에서 우리의 존재를 좀 더 알리고 싶다”며 “영국은 엄청난 자동차산업과 기술을 보유한 국가”라고 말했다.
현재 약 15억달러(약 1조380억원)의 회사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인수전에는 타타 외에도 JP모건체이스의 사모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 리플우드홀딩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타타그룹이 두 회사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앞선 기술력과 판매망을 활용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219억달러(약 2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타타그룹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대우자동차 상용차부문을 인수한 것 외에도 최근 타타스틸이 영국과 네덜란드의 철강기업인 코러스를 130억달러에 사들여 세계 철강업계 랭킹 6위로 껑충 뛰어오른 바 있다.
한편, 포드는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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