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내놓은 2인승 경량 스포츠카 G2X가 출시 첫 달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GM대우에 따르면 G2X는 9월에만 30대 정도가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9월 판매대수 30대는 순수하게 일반 고객들이 주문한 것"이라며 "G2X가 국내 스포츠카시장을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이 G2X 판매에 고무된 건 국내 스포츠카시장이 매우 작아 출시 전부터 내심 우려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에도 정통 스포츠카 마니아들이 적지 않아 향후 판매호조의 가능성을 나타낸 것. 게다가 출시 초반 일었던 가격논란도 회사측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잠잠해지면서 G2X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GM대우는 일부에서 제기한 G2X의 고가 지적에 대해 회사의 마진이 전혀 없을 만큼 합리적인 가격임을 강조해 왔다.
GM대우는 조만간 G2X가 고객시승센터에 마련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G2X의 폭발적인 성능을 체감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기대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고객시승센터에 차를 주지 못했다"며 "곧 배치되면 젊은 마니아층이 시승센터로 발길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30대 개성 넘치는 소비자는 물론 50~60대 장년층에도 적극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G2X가 회사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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