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레이스로 진행된 슈퍼300 결승에서 엔드리스 스포츠팀의 카케야마 마사미와 아오카 타카유키 조가 우승했다.
30일 열린 슈퍼300 결승에서 엔드리스 스포츠팀은 1, 2위를 차지했다. 폴포지션을 잡은 카케야마 마사미와 아오카 타카유키(ST-1) 조는 차분한 경기운영과 빠른 속도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막판에 맹렬한 추격전으로 홋타 마코토와 사가구치 료혜(ST-2/RS 오가와) 조를 추월하는 데 성공한 아라이 토시히로와 미네오 쿄스케(ST-2) 조가 이었다.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에 위치한 카케야마·아오카 조는 뒤쪽에 같은 팀인 아라이·미네오 조 그리고 홋타·사가구치 조의 견제를 받는 가운데 롤링 스타트로 출발했다. 일본에서 12대, 한국에서 3대의 머신이 참가해 총 128랩을 돌아야 하는 내구레이스는 페이스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초반부터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러나 출발 후 선두 1~3위 조 간에 선두경쟁이 펼쳐졌다. 여기에다 와다 하사시·오타키 켄지(ST-2 / 시퀀셜 엔드리스 스포츠) 조, 나가노 켄야·마키타 카츠야(ST-3 / 트레이시 스포츠) 조, 오노 타카히사·나카가와 료(ST-3 / 매직 스포츠) 조의 4~6위 경쟁도 치열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홋타·사가구치 조는 아라이·미네오 조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선 후 20랩이 넘어서면서는 선두인 카케야마·아오카 조까지 노렸다.
이와 달리 국내 팀으로 참가한 조항우·안석원(KT-2 / 킥스프라임한국) 조는 차에 결함이 있는 듯 초반부터 피트스톱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문식·김동순(KT-2 / 오비탈 레이싱) 조와 문창규·노인섭(KT-4 / 스토머 레이싱)는 하위권에 머물면서 한일 간의 실력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40랩째 선두를 달리던 카케야마·아오카 조가 피트인해 드라이버를 교체하면서 4위로 밀려났고, 홋타·사가구치 조가 1위로 올라섰다. 54랩째 선두로 나섰던 홋타·사가구치 조도 피트스톱을 진행하면서 선두는 아라이·미네오 조에 돌아갔으나 아직도 많은 랩이 남아 있어 결과는 예측할 수 없었다. 이후 70랩을 넘어선 가운데 카케야마·아오카 조가 다시 선두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다.
경기의 랩 수가 증가하면서 머신과 노면 간의 접지력이 떨어지자 실수하는 선수가 늘어났고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런 중에 카케야마·아오카 조가 88랩째 다시 피트스톱했고, 조금 시간을 끌었으나 재진입 시 다시 선두에 설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 뒤를 홋타·사가구치 조가 바짝 따라붙었고, 아라이·미네오 조는 여전히 3위에 머물러 있었다. 문창규·노인섭 조는 경기중 코스를 이탈해 리타이어했다.
경기가 종반에 이르면서 카케야마·아오카 조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었으며, 그 뒤를 아라이·미네오 조가 홋타·사가구치 조를 추월해 따라붙고 있었다. 1~ 2위의 차이는 불과 3초로, 마지막 경기운영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상위 클래스인 ST-1에 참가한 카케야마·아오카 조는 마지막 질주를 벌이면서 같은 팀의 2위와 거리차이를 점점 벌려나갔다.
결국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된 슈퍼300에서는 카케야마·아오카 조가 우승컵을 안았다. 아라이·미네오 조가 2위, 홋타·사가구치 조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와다·오타키 조. 국내 팀으로 참가한 이문식·김동순 조와 조항우·안석원 조는 완주는 했으나 최하위인 12위와 13위에 각각 머물면서 일본 레이서들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2007 KT건설 태백 슈퍼300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결승전 결과>
순위 클래스 드라이버 팀 경주차
1 ST1 카케야마, 아오키 엔드리스 닛산 페어레이디 350Z
2 ST2 아라이, 미네오 엔드리스 스바루 임프레사
3 ST2 홋타, 사카구치 RS 오가와 미쓰비시 랜서
4 ST2 와다, 켄지 엔드리스 미쓰비시 랜서
5 ST3 나가노, 마키타 트레이시 혼다 NSX
6 ST3 오노, 나카가와 매직 마쓰다 RX-7
7 ST4 이지리, 쿠로키 AGY 혼다 인테그라
8 ST3 아키야마, 타키가와 볼드모터 혼다 S2000
9 ST3 우메모토, 쿠스모토 J"s 레이싱 혼다 S2000
10 ST4 나카무라, 오타 보멕스 혼다 인테그라
11 ST4 아사노, 카사하라 아사노 혼다 인테그라
12 KT-2 이문식, 김동순 오비탈 혼다 NSX
13 KT-2 조항우, 안석원 킥스 렉서스IS200
태백=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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