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월드 챔피언에 바짝 다가서다

입력 2007년09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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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F1 일본 GP에서 우승하며 월드 챔피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0일 일본에서 개최된 F1 15라운드 경기에서 해밀턴은 폴투피니시로 시즌 4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헤이키 코발라이안(르노)이 올시즌 가장 좋은 기록으로 차지했다. 3위는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4위는 데이빗 쿨사드(레드 불 르노)에 돌아갔다. 반면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는 경기중반 피트인 직후 리타이어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예선전에서 맥라렌은 해밀턴과 알론소가 폴포지션과 2그리드를 잡으며 일본 GP에서 좋은 출발을 예감했다. 그 뒤를 페라리 듀오인 라이코넨과 마사, 닉 헤이필드(BMW 자우버)와 젠슨 버튼(혼다)이 이었다. 6그리드에 서야 했던 니코 로스베릭(윌리암스-토요타)은 엔진 교체를 통해 16그리드로 밀려났다.



출발 된 후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세이프티카가 곧바로 출현해 경기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이 상황에서 마사가 스핀하면서 힘든 상황을 연출했다. 페라리는 마사와 라이코넨을 불러들여 웨트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강한 비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19랩까지 선도를 유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때문에 라이코넨은 맨 후미에 서서 경기를 벌이게 됐고, 많은 선수들이 비가 내린 서킷에서 스핀을 연속하면서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19랩째 세이프티카가 사라지면서 경기가 재기됐다. 해밀턴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알론소가 추격했다. 그 뒤를 비트안토니오 리우찌(STR 페라리)와 마크 웨버(레드 불 르노), 버튼이 쫓았다. 갈 길이 바쁜 마사는 페널티까지 받았고, 라이코넨도 선두권에 들기에는 멀어 보였다. 이와 달리 해밀턴은 피트스톱 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주행을 펼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알론소는 5단계나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힘겹게 달리던 알론소는 세바스찬 베텔(STS 페라리)과 추돌한 후 41랩째 경기를 포기했다. 또 선두권에 있던 웨버는 베텔의 추돌로 인해 45랩째, 베텔도 46랩째 리타이어해 순위에 변동을 줬다. 이 때 해밀턴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코발라이안이 2위를 달렸고,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마사가 3위까지 올라섰다. 라이코넨도 득점권에 들었다.



이후 일본 GP는 세이프티카가 다시 출현하면서 또 한번 순위에 변동이 일어났다. 마사가 피트스톱하는 사이 동료인 라이코넨이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코발라이안은 2위 자리를 지킨 채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F1 15라운드는 날씨로 인해 2시간이 넘는 경기와, 30랩에 가까운 세이프티카의 출현 등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코발라이안이 2위에, 맨 후미로 떨어졌던 라이코넨이 3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의 우승으로 해밀턴은 종합득점 107점으로 월드 챔피언에 가까이 다가섰다. 알론소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또 코발라이안은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라이코넨은 90점으로 알론소와 5점 차이로 다가섰다. 따라서 중국 GP에서 해밀턴은 점수만 얻어도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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