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판매, 전년 대비 감소

입력 2007년10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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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38만9,919대. 이는 전월에 비해 12.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6.1%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상반기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9월까지의 누계는 378만7,555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했다. 내수는 9월에만 9만957대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선 15.3%, 전년보다는 13.8% 하락했다. 업계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축에 따라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9월까지의 누계판매는 88만6,096대로 지난해보다 6.5%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는 4만8,603대로, 전년 대비 4.7% 줄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8,750대), 아반떼(8,287대), 그랜저(6,930대) 등 승용 3총사가 굳건히 최다 판매차종 1~3위를 지켰다. i30도 2,022대가 팔려 선전했다. RV 중에선 싼타페가 4,324대로 집계된 반면 베라크루즈는 1,114대로 저조했다. 9월까지의 내수누계는 45만6,601대로, 전년 대비 9.7% 신장했다.

기아는 2만356대를 국내에 팔아 지난해 동기보다 24.6%나 뒷걸음쳤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내년 경차혜택 기대효과에 힘입어 2,205대로 선전한 반면 쏘렌토는 575대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81% 떨어졌다. 쎄라토 또한 1,179대로 지난해보다 41%나 급감했다. 그러나 9월까지의 누계는 19만7,017대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 9,001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4.1% 줄어든 기록이다. 그러나 내수판매로만 보면 GM대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차종별로는 SM5가 5,915대로 집계됐고, SM3와 SM7은 각각 1,912대와 1,174대로 나타났다. 9월까지의 누계는 8만8,267대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업계는 현대 i30의 출시가 SM3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GM대우는 8,589대를 팔아 지난해와 비교해 5.9% 줄었다. 차종별로는 마티즈(3,299대)와 윈스톰(2,126대)이 판매를 이끌었던 반면 칼로스와 젠트라 등의 소형차는 126대에 그쳐 내수시장에서 자동차 구매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9월까지의 누계는 9만7,543대로, 지난해 대비 8.0% 늘었다.

쌍용은 4,408대를 판매, 전년 대비 32.2%나 하락했다. 회사측은 SUV시장이 세금 및 경유값 인상 등의 여파로 침체되면서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월까지 누계는 4만6,668대로 지난해보다 9.3% 증가했다.

9월까지 각사 누계 판매점유율에선 현대가 51.5%, 기아가 22.2%로 1,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0%를 차지한 GM대우, 4위는 10.0%의 르노삼성이었다. 5위는 5.3%에 머문 쌍용이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현대와 GM대우, 쌍용은 약간 신장한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은 떨어졌다.

수출은 지난 9월 한 달간 29만8,9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했다. 9월까지 누계는 290만1,459대로 지난해보다 9.5% 신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4만26대로, 전년 대비 13.7% 줄었다. 기아는 9만279대로 오히려 6.6% 늘었다. GM대우도 5만9.495대로 15.2%, 르노삼성도 3,993대로 2.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쌍용은 5,169대로 30.9%나 급락했다. 업체별 수출누계에선 현대가 144만1,616대로 전년 대비 2.7%, 기아는 76만2,775대로 8.0%, GM대우는 47만945대로 28.2%, 쌍용은 5만5,386대로 31.6%, 르노삼성은 3만7,901대로 35.1% 각각 증가했다.

한편, 업계는 9월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0월 판매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GM대우의 경우 라세티, 윈스톰, 토스카 구매자에게 50만원 상당의 DMB를 증정하고, 토스카 가솔린과 윈스톰에 한해 중고차보장할부를 연장키로 했다. 르노삼성은 최저 5.5%의 특별할부와, 차종별로 최대 50만원의 유류비 혜택을 준다.

*업체별, 차종별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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