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해의 4분의 3이 지난 현재 현대차를 비롯한 5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올한해 판매목표 달성률은 7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의 판매실적을 각 업체가 연초에 제시했거나 수정한 목표치와 비교해 봤을 때 현대차의 목표 달성률은 71.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초 내수 63만대, 수출 210만5천대(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등 총 273만5천대를 판매목표로 제시했으나, 수출목표를 9만5천대 줄어든 201만대로 하향 조정한 바있다. 이는 중국내 판매부진에 따른 조정, 산업수요 감소로 인한 미국 판매목표 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대차의 현 목표는 내수 63만대, 수출 201만대 등 총 264대이며, 지난 1-9월의 판매는 수정 목표치의 71.9%에 달하는 189만8천217대(내수 45만6천601대, 수출 144만1천616대)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경우에는 수정 목표치를 밝히지 않고 있어 현상황에서 목표 달성률을 알기는 어렵다. 기아차는 연초 내수 32만4천대, 수출 121만6천대 등 154만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으나,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라 내부적으로 내수 및 해외시장의 판매계획을 일부 수정한 상태다. 기아차는 지난 1-9월 내수 19만7천17대, 수출 76만2천775대 등 총 95만9천792대를 판매한 만큼 단순히 연초 제시된 목표와 비교할 때 내수 60.8%, 수출 62.7% 등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GM대우 역시 구체적인 올한해 판매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올해 GM대우의 KD(반조립제품) 부문은 30%, 완성차 부문은 20% 가량 (2006년에 비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데 미뤄볼 때 "190만대 이상"(KD 포함)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근거해 올 1-9월까지의 목표 달성률을 살펴보면 완성차 판매(내수, 수출 포함)는 70만1천324대, KD수출은 67만7천231대 등으로 각각 76.2%, 68.7%에 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목표치의 72.3%를 달성한 셈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연초에 내수 12만대 이상, 수출 5만2천300대 등 총 17만2천300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지난 3.4분기까지 12만6천168대(내수 8만8천267대, 수출 3만7천901대)를 팔아 목표치에 73.2%에 이르렀다.
쌍용차의 목표 달성률은 다소 저조한 편이어서 66.5% 수준이다. 내수 6만6천대, 수출 8만7천500대(KD 1만3천500대 포함)를 목표로 하고 있는 쌍용차는 올들어 9월말까지 10만2천54대를 판매했다. 특히 KD수출이 목표의 47.6%인 6천42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각 업체 관계자들은 "분기별로 볼 때 매년 4.4분기가 가장 좋은 실적을 내는 시기"라며 "사업계획상으로 볼 때 올한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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