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넨, 챔피언 가능성을 높였다

입력 2007년10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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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이 F1 GP 막바지에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F1 GP 16라운드에서 라이코넨(페라리)은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과 선두다툼을 펼친 끝에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맥라렌), 3위는 필립 마사(페라리)가 차지하면서 막판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반면 시즌 드라이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밀턴은 2번째 피트에 진입하면서 버지에 빠진 후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맞았다.



이번 경기에선 4점만 더해도 시즌 챔프를 결정할 수 있는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잡고 있어 새 챔피언의 탄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뒤를 라이코넨, 마사, 알론소, 데이빗 쿨사드(레드 불 르노)가 따르고 있었다. 출발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해밀턴, 라이코넨, 마사, 알론소가 선두에서 경쟁을 벌였다. 알론소와 마사가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사이 해밀턴과 라이코넨은 이들과의 간격을 벌려나가며 둘만의 다툼을 이어갔다. 라이코넨은 시즌 챔프를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중국은 그런 라이코넨에게 손을 내밀었다. 라이코넨이 11랩 후 해밀턴을 추월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선 것.



첫 번째 피트스톱 후에도 라이코넨이 선두를 달렸다. 알론소가 3위로 올라선 반면 마사는 4위로 쳐졌다. 라이코넨은 2위 해밀턴과 거리차이를 두고 있었고, 해밀턴도 시상대에만 올라서면 챔피언이 될 수 있어 무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피트스톱에서 올시즌의 운명이 흔들렸다. 해밀턴의 차가 코스를 이탈하면서 버지에 빠졌고, 재진입을 하지 못한 채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맥라렌과 해밀턴에 있어서는 어이없는 상황이었지만 페라리와 라이코넨에게는 희망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후 라이코넨은 2위 알론소와 10초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알론소가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그 뒤를 마사, 젠슨 버튼(혼다), 세바스찬 베텔(STR 페라리)이 따랐다. 버튼이 피트스톱을 하면서 베텔이 4위까지 올라섰다. 결국 경기는 라이코넨이 시즌 5승을 거뒀다. 알론소가 2위, 마사가 3위에 올랐다.



F1 2007시즌 챔프는 이번 결과로 브라질에서 결정나게 됐다. 현재 드라이버 점수에서는 해밀턴이 107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나 알론소가 103점, 라이코넨이 100점이 됐다. 해밀턴은 브라질 GP에서 2위 이상을 차지해야만 챔프가 될 수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로 진행되는 브라질 GP는 오는 21일 사웅파울로에서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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