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철강업계에 경량금속 생산 촉구

입력 2007년10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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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폴크스바겐이 철강 업계에 대해 자동차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가벼운 금속을 생산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철강 대신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철강 업계가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해 가볍고 단단한 금속을 생산하지 못하면 지금과 같은 이익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빈터코른은 폴크스바겐은 이미 철강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시제품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철강 업계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직 철강 제품은 알루미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플라스틱보다는 강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철강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가 일반화되기 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동차 덮개로 알루미늄이 사용되기 시작하고 내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철강재의 강점이 잠식되고 있다.

철강 업계는 지난 수년간 가격 강세와 수요 증가에 따른 이익을 누려왔으며 당분간은 철강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높은 철강재 가격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다른 소재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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