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중고차 잘 팔리는 건 옛말'

입력 2007년10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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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중고차시장에서 주말과 평일의 개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중고차가 잘 팔린다는 통념과 달리 요일별로 골고루 중고차가 판매되고 있어서다.



본지가 올 1~8월 서울 장안평시장 소속 매매업체들의 중고차 매도대수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82.97대로 가장 많았다. 화요일이 59.29대로 뒤를 이었다. 수~금요일은 50~60대 정도로 비슷했다. 반면 일요일은 4.11대, 토요일은 23.5대에 불과했다.



통계상으로는 월요일에 중고차가 가장 많이 팔리고, 주말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토~일요일에 판매된 중고차가 주로 월요일 통계에 합산됐고, 일부는 화요일 통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토~일요일에 주무관청이 쉬어 중고차매매업체가 주말에 중고차를 팔 때는 가계약을 맺은 뒤 월~화요일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이전등록을 신청해서다. 이전등록 신청이 끝나면 매도대수 통계에 포함된다. 이를 감안하면 요일별 매도대수는 평균 50여대로 큰 차이가 없다.



업계의 해석도 비슷하다. 업계는 주5일 근무제 실시 전에는 주말에 중고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에는 주말에는 여가활동을 한 뒤 평일에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주말 성수기가 점차 퇴색하더니 지난해부터는 주말과 평일의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며 “요즘도 주말에 중고차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일보다 다소 많은 편이지만 실제 판매되는 중고차대수는 주말과 평일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요일에 상관없이 골고루 중고차가 판매되지만 직장인들이 업무준비에 바쁜 월요일에는 중고차시장을 찾는 소비자도 뜸하고, 판매대수도 다른 요일보다 다소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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