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경상용차 조기 재출시

입력 2007년10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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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다마스와 라보 등의 800cc급 LPG 경상용차를 내년초에 재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15일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 1·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월 환경부의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라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해당 차종을 생산하던 창원공장 근로자 600명이 정리해고를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영세 자영업자들에겐 가장 경제적인 차로 각광받아 왔다는 점에서 재출시는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경상용차는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같은 800cc급 경승용차와 비교해 오히려 혜택을 더 줘야 함에도 행정자치부는 800cc급이라도 경상용차는 화물차여서 혜택에서 배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화물차에 혜택을 줄 경우 또 다른 화물차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반면 800cc급 경상용차는 예외로 둬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행자부는 경상용차에 지방세 면제 혜택을 줄 경우 사업용 화물차에 지급하는 유가보조금 등 이중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반대하지만 800cc급 경상용차는 단거리용도 많아 그 혜택폭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행자부 계산으로는 200억원 정도의 세수가 감소하는데, 200억원은 결국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정책이란 경우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 지 정부가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없는 사람에게 세금을 더 거두는 게 과연 진정한 서민정책인 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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