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초 출시할 뒷바퀴굴림 고급 세단 BH(프로젝트명)의 품질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BH 생산과 관련해 매일 아침 전사적 품질회의를 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BH"의 앞날에 회사의 명암이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현대에 따르면 BH를 생산할 울산 5공장은 현재 시험생산을 통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 아침 품질과 관련된 모든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이는 정몽구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란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BH의 경쟁차종이 품질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렉서스 등이어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완벽한 품질이 기본이라는 것.
BH는 실제 현대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차종이다. BH가 제대로 빛을 못볼 경우 현대로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품질문제로 시비가 불거진다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최종 품질점검작업은 치열하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울산 5공장은 품질과의 전쟁터같다"며 "날마다 품질과 관련된 모든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과 개선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는 오는 12월 BH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대대적인 출시행사를 통해 BH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BH가 자체 평가한 제품력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자신, 수입차와 본격 경쟁시킬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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