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해외공장 러시아가 '1순위'"

입력 2007년10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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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가 향후 새롭게 건설할 해외공장의 "제1순위 후보지"로 러시아를 검토하고 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한국보쉬 사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건설할 해외공장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가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측에 적합한 입지 등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김 부회장은 "러시아는 신흥시장으로서 그 규모가 크다"며 "아울러 현대차는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 2위"라며 러시아 현지 생산공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러시아) 다음은 중남미 순"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뿐아니라 중남미 및 동남아에서의 현지공장 건설도 현재 검토중이다.

김 부회장은 "중남미는 큰 시장으로, 현재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중남미 가운데 어떤 나라에 건설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곳이 입지가 좋은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같은 해외공장 추가 건설 배경에 대해 "현재 베르나, 아반떼, i30 등은 공급이 달려서 난리"라며 "이들 중소형 차량의 백오더(선주문)만 3-4만대로, 앞으로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소형 차량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쏘나타의 경우 미국에서 재고가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기때문에 수요가 주춤한 것 아니겠느냐"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달중 출시될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국내 뿐아니라 미국에서도 생산.판매된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현대차 이외의 별도 브랜드"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스터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인 이현순 사장은 국내공장에서의 저가차 생산 가능성에 대해 "인건비때문에 가능하겠느냐"고 말해 중국 또는 인도에서의 생산을 시사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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