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에서 지난 시즌까지 황제로 군림했던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의 극적인 역전 우승에 대해 "엄청난 피날레였다"고 치켜세웠다.
슈마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해냈다"고 라이코넨을 칭찬하며 "2번의 레이스를 남겼을 때만 해도 선두 루이스 해밀턴에 17점을 뒤졌던 라이코넨의 역전 우승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코넨은 2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최종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그는 "라이코넨과 팀 동료 펠리페 마사가 1,2위로 최종 레이스를 끝냈을 때 무척 행복했다. 라이코넨이 아주 작은 기회라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슈마허는 지난 시즌까지 마사와 함께 페라리 소속으로 뛰었고 페라리는 슈마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이코넨을 모셔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 슈마허는 현재 페라리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
슈마허는 "올해 몇 차례 레이스를 직접 현장에 가서 지켜봤지만 마지막 레이스는 집에서 TV를 통해 봤는데 현장에서 가지 않은게 후회가 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슈마허는 특히 2003년에는 당시 맥라렌-메르세데스 소속이던 라이코넨을 2위로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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