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의 향연'..도쿄모터쇼 개막

입력 2007년10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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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일본 도쿄모터쇼가 24일 오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내달 11일까지 18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번 도쿄모터쇼는 "세계로, 미래로, 뉴스입니다"(Catch the News, Touch the Future)를 주제로, 친환경 차량, 인간과 교감하는 차량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차량를 내용물로 담았다. 또한 이번 모터쇼는 홀수년에는 승용차, 짝수년에는 상용차 모터쇼를 개최했던 것과 달리 승용차, 상용차, 오토바이, 부품관련 제품 등 모든 부문을 전시하는 종합모터쇼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도쿄모터쇼에는 11개국 241개 완성차 업체 및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520대의 자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승용차(콘셉트카 포함) 37종, 상용차 5종, 오토바이 26종, 차체바디 3종 등 총 71종의 모델이 이번 도쿄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주무대인 도쿄모터쇼는 가장 많은 콘셉트카가 출품되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미래에 적용될 첨단 기술 및 다양한 디자인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된 화두인 친환경차가 이번 도쿄모터쇼 기간에도 핵심화두가 될 전망이다. 도쿄모터쇼 참가업체들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동시에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에 직면해 유해가스 배출을 대폭 줄인 친환경차를 경쟁적으로 출품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사람과 지구를 달린다. 새로운 내일로"라는 주제로 콘셉트카 9대와 양산차 13대를 전시했다. 또한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완벽을 향한 추구"라는 테마를 내걸고 콘셉트카 2대와 양산차 6대를 선보였다. 이중 친환경 1인승 자동차인 "i-Real",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1/X", 가정용 전기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Hi-CT"와 함께 렉서스 RX400h의 뒤를 이을 차세대 중대형 고급 SUV인 렉서스 "LF-Xh" 등의 콘셉트카가 주목받고 있다.

닛산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미래형 콘셉트카 4종을 선보임으로써 친화적인 혁신, 열정적인 드라이빙, 감동적인 디자인 등 세가지 메시지를 던졌다. 형태, 인간과 자동차의 관계, 동작 등 "3대 진화"를 모티브로 한 "피보(Pivo)2"와 닛산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대형 스포티 세단 "인티마(Intima)", 힘든 하루를 보낸 운전자들에게 상쾌함을 주는 "NV200" 등이 그것. 또한 닛산은 도쿄모터쇼에서 고성능 슈퍼카인 "GTR"을 선보였다. 일상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멀티퍼포먼스 슈퍼카"를 지향해 제작된 차량이 GTR이라는 게 닛산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 업체로는 현대차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인 첨단 신소재가 활용돼 만들어진 콘셉트카 "카르막(Qarmaq)"과 함께 일본에 처음 소개되는 i30 등 양산차 6대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모터쇼 기간 i30 발표회와 함께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를 공개한 것을 계기로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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