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저가차, 플랫폼부터 새로 개발해야"

입력 2007년10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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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된 화두인 저가차 개발과 관련, 최근 기획방향을 정한데 이어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현대.기아차 상품전략총괄본부장인 이재완 부사장은 24일 오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중인 도쿄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저가차의 기획방향을 정했으며, 앞으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기획방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해 저가차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저가차를 개발하려면 기존 차량의 플랫폼을 사용하기 보다 엔진, 플랫폼 등을 완전히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며 "고급차보다 저가차 개발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르노 로간을 분해해 분석했다고 소개하면서 "스티어링휠 및 트렁크 등에 옛날 포니에서 적용됐던 기술이 사용됐다"며 "개발비를 줄이는 개념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2월 인도 델리엑스포에서 소개될 타타사(社)의 저가차와 관련, "당초 2천500 달러 수준의 차량 개발을 언급했는데, 어느정도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인 이현순 사장은 현대차의 디젤엔진 수준과 관련, "베라크루즈에 적용된 S엔진의 경우 출력, 연비, 소음, 배기가스 등 여러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며 "현대차의 디젤엔진 기술수준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5"가 적용되는 시점에 현대차의 디젤엔진 기술에 대한 새로운 프로젝트 명칭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한데 이어 "미국의 경우 현재 이산화탄소 규제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나, 이에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미국내 디젤시장의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기술 개발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도쿄모터쇼를 통해 일본내 첫선을 보인 준중형 해치백모델 i30의 성공 여부에 대해 이재완 부사장은 "i30은 철저히 유럽지향적 차량으로, 일본 사람들은 유러피언을 선호한다"며 "내년초부터 일본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며, i30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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