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입력 2007년10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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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올해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여섯 차례 치른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 시리즈"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대회의 성공 가능성을 본 후 스피드를 즐기려는 RV 마니아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후 지난 4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6차례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경주차는 연 700여대로 경기 당 평균 120여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처럼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건 넥센타이어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덕분이다.

이 회사에서 경영지원 및 기획실장을 겸하고 있는 양창수 상무를 만나 올해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올해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두 차례의 대회를 시범적으로 개최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나 이 처럼 활성화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RV라는 카테고리를 선택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박스카나 포뮬러 등 다른 분야는 이미 경쟁업체가 진출해 있다. 그러나 RV는 미개척분야여서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그리고 동호회 중심으로 대회가 열리기에 지나친 경쟁보다는 화합이라는 측면에서의 컨셉트도 맞았다"

-그럼에도 드라이버나 팀의 지나친 경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그렇다. 대회 참가자가 늘어나고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승부에 대해 예민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잡음은 성숙의 과정이고, 발전을 위한 보완과정이라고 본다"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가 계속돼야 할텐데.
"그렇다. 경기 자체에 대한 평가가 성공적으로 나왔기에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키워 갈 것이다. 이를 통해 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는 게 또 하나의 목표다"

-방향은 어떻게 잡았는 지.
"우선 대중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즉 단순한 경기에서 벗어나 드리프트와 슬라럼, 슈퍼카 전시회 등 이벤트를 강화해 볼거리와 참여기회를 늘려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태백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해 수도권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스카 등 다른 카테고리 진출에 대한 생각은.
"가까운 미래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다. 그러나 의지가 있다고 되는 게 아니고 제품화, 상품화시킬 수 있는 라인을 갖춰야 한다. 아직 우리는 다변화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을 쓰고 있다"

-타이틀 스폰서이면서도 참가자들이 타이어를 자유롭게 쓰고 있다.
"초기 기획단계부터 공식 타이어로 지정하는 건 우리뿐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부담을 준다는 걸 알았다. 여기에다 참가차종에 규격 및 사이즈 적용 등이 쉽지 않은 것도 이유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현재는 예전과 비교해 장착률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아졌다. 이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넥센타이어 제품의 품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생각은.
"자동차경주는 타이어회사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마케팅의 가장 활실한 수단이다. 본사의 기술연구소는 이미 레이싱과 관련한 기술개발이 끝났고,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향후 2~3년 동안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 집중적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드라이버"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 그래야 세계를 무대로 진출해도 끄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뿐 아니라 팀, 관계자, 스폰서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

-내년 계획은.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양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11월말이면 윤곽이 잡힐 것이다"



태백=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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