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의 11월 시세는 렉서스 LS460L과 BMW 740Li 등 일부 차종이 10월 시세보다 최고 5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대부분의 차종은 보합세를 형성했다.
서울오토갤러리 수입차시세위원회가 최근 산정한 11월 중고 수입차시세에 따르면 LS460L은 10월 시세보다 500만원, 740Li는 300만원, BMW 320i와 폭스바겐 골프 및 링컨 타운카는 100만원 각각 내렸다. 그러나 이는 지난 10월 시세부터 시작된 단순한 가격조정의 연장선상에 불과하다고 시세위원회는 설명했다.
조세원 시세위원은 “최근들어 수입차 수요가 늘면서 중고 수입차는 계절적 영향보다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시세가 조정되고 있다”며 “연식이 바뀌어도 인기차종은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고, 비인기차종이나 신차시장에서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차종들의 시세만 하향조정되는 현상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주요 수입차종별 11월 중고차시세.
▲렉서스 - LS460L 500만원↓
렉서스는 LS460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가 주춤한 LS460L의 시세만 하락했다. 그러나 다른 차종은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LS460L 2007년식은 10월보다 500만원 떨어진 1억1,500만~1억2,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BMW - 740Li 9월 이후 1,100만원↓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미니 쿠퍼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세가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740Li 외 차종들의 시세 하락폭은 100만원 정도로 크지 않았다. 740Li 2006년식은 지난 10월 시세에서 9월 시세보다 700만~800만원 떨어진데 이어 11월 시세에서도 300만원 정도 더 떨어졌다. 이 차의 2006년식 시세는 8,900만~9,700만원. 320i 2006년식은 10월보다 100만원 내린 3,000만~3,300만원이다.
▲벤츠 - 전 차종 보합세
전 차종에 걸쳐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배기량이 큰 차종은 12월에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600L 2006년식은 1억6,000만~1억7,500만원, E200K 아방가르드 2006년식은 4,700만~5,100만원으로 10월 시세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 골프 100만~200만원↓
골프의 시세만 하락했을 뿐 다른 차종들은 10월 시세를 지켰다. 그러나 12월 시세에서는 소폭이나마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골프 2.0 TDI 2006년식은 2,200만~2,400만원으로 10월보다 100만~200만원 낮은 시세를 나타냈다. 페이톤 V6 3.2 NWB 2006년식은 6,300~6,8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아우디 - A6 2.4 100만~200만원↓
대부분 차종의 시세가 바뀌지 않았으나 A6 2.4는 소폭 하락했다. 이 차의 2007년식은 5,000만~5,200만원으로 10월보다 100만~200만원 내렸다. Q7 3.6 2007년식은 7,300만~7,800만원으로 10월과 같았다.
▲크라이슬러, 포드 - 100만원↓
국내에서 일본차와 독일차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미국차는 10월 시세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11월에는 약간 떨어졌다. 크라이슬러 300C 5.7 해미 2007년식이 4,400만~4,700만원, 링컨 타운카 LWB 2007년식은 4,000만~4,200만원으로 각각 100만원 하락했다.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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