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중유를 북한에 공급한다.
GS칼텍스는 2만1,000t의 중유를 실은 유조선 "뤼진탄"호가 여수에서 북한의 송림항 및 선봉항을 향해 출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6자 회담에서 합의한 대북 중유지원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에 이어 미국 공급분 5만t 가운데 일부로, 미국 대외원조기구(US AID)가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GS칼텍스가 수주한 물량이다. 나머지 2만9,000t의 중유는 전문 석유트레이딩회사인 비톨이 담당한다.
뤼진탄호는 27일 오후 4시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제품부두에서 20시간의 선적작업을 마친 후 28일 북한으로 출발, 북한의 송림항과 선봉항 등 2곳에서 하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4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북 중유공급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서 생산한 중유로는 처음으로 공급하는 만큼 호전되는 남북관계에서 이번 공급이 윤활유 역할을 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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