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경기로 진행된 GT 레이스에서 김태현이 3연승을 올렸다.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개최된 한국 DDGT 챔피언십 6라운드 GT 통합전에는 총 19대의 차가 참가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GT 통합전은 1랩 후 일어난 사고로 인해 재출발이 이뤄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노련한 김태현은 앞선 선수를 제치며 우승을 이어갔다.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은 박정석(샤인 레이싱)이 차지했고 이용기(팀 맥스 페트로 캐나다), 이명석(팀 오메가)이 2, 3그리드에 포진했다. 우승후보인 김태현(벽제구이로)와 김규태(팀 오메가)는 뒤쪽 그리드에 위치했다. 그러나 출발 후 김규태와 김태현은 곧바로 선두로 나섰으며, 그 뒤를 박정석과 김범훈(샤인 레이싱)이 따르면서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2랩이 진행되면서 김태현이 1위로 나섰고, 스핀한 김교환(팀 맥스 페트로 캐나다)을 2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용기와 최재호(인천 레이싱팀)가 추돌하면서 적기가 발령됐다. 재출발 후엔 김범훈이 앞으로 나섰고 김태현이 그 뒤를 따랐으나 김규태는 차에 문제가 있는 듯 잘 달리지 못했다. 그 뒤를 한상규(O2 스포츠/다나베), 김동순(오비탈 레이싱)이 따랐다.
2위를 달리던 김태현은 연속해서 김범훈을 추월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쉽지 않아 보였다. 7랩째 들어서면서 1~2위 경쟁이 계속되면서 3위는 한상규가 차지한 가운데 4위 쟁탈전도 김동순, 남병희(APG), 김규태, 윤재호(TM 레이싱) 등으로 이어졌다. 후미그룹과 만난 김범훈은 김태현과 거리차이를 벌리면서 우승권에 가까워지고 있었으나 김태현도 만만치 않게 다가섰다.
그러나 16랩에 들어서면서 차에 문제가 있는 듯한 김범훈을 직선에서 추월한 김태현은 다시 한 번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이후 김태현은 2위 김범훈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시즌 5승에 성큼 다가선 반면 항상 우승후보에 오르는 김규태는 또 다시 차 트러블로 선두에 재진입을 못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끝까지 추월경쟁을 펼친 끝에 선두로 올라선 김태현이 GT300 3연승에 이어 시즌 5승으로 한국 DDGT 챔피언십의 최강임을 알렸다. GT300 2위는 김범훈, 3위는 김규태가 차지했다. GT200 1위는 한상규, 2위는 문세용(팀 맥스 페트로 캐나나), 3위는 윤재호(TM 레이싱)에 돌아갔다.
한편, 앞서 벌어진 GT100 경기에서는 총 11대의 차가 참가해 김현철(팀 맥스 패트로 캐나다)이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초반 순위를 놓친 김현철은 다시 1위로 진입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황재선(스톰 레이싱), 박경호(킴스 레이싱)가 2, 3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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