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예술로 알려진 드리프트 경기에서 김태현이 우승하며 한국 최고 테크니션임을 알렸다.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DDGT 챔피언십 6라운드 드리프트 경기에는 총 17대가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8강에는 김태현(슈퍼드리프트)이 예선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그 뒤를 우 창(인치바이인치), 정두식(팀 오메가), 어령해(크로노), 홍성경(실비아클럽), 정지용(현대스포츠드라이빙클럽), 이상균(MK-TF 올드보이), 장주석(APG/아이모터룸)이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김태현은 장주석의 연이은 실수로 가뿐하게 4강에 올라섰다. 처음으로 드리프트에 도전해 8강에 든 어령해는 홍성경이 포인트 밖에서 실수를 해 행운의 승리를 얻었다. 우승후보 중 한 명인 우 창은 이상균과 경기를 펼쳐 4강에 들었다. 정두식은 1차 시기에서 정지용의 실수로 4강에 합류했다.
4강에서 맞붙은 김태현과 어령해는 열띤 승부를 펼쳤다. 1차 시기에서 앞서 출발한 김태현은 포인트가 이뤄지는 밖에서 스핀했으며, 2차 시기에서는 어령해가 먼저 출발했으나 바짝 따라 붙은 김태현이 준결승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우 창과 정두식의 4강전에서는 멋진 주행솜씨를 발휘한 우 창이 선 주행에서 거리차이를 내며 포인트를 올렸고, 후 주행에서는 근접해 붙는 승부수를 띠운 결과 준결승에 올랐다.
우승후보인 김태현과 우 창이 만난 결승전은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다. 선행은 김태현이 진행했고, 우 창이 뒤를 따르며 근접전을 펼쳤으나 김태현이 약간 앞섰다. 2차 시기에서 선행한 우 창은 김태현의 근접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3코너 부분에서 실수하며 우승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결국 김태현이 4, 5전에 이어 3연승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 만난 정두식과 어령해는 근접전을 펼친 어령해가 코너를 교묘하게 파고들며 1차 시기를 앞서 나왔다. 2차 시기에서는 어령해가 먼저 출발했으나 3코너 부분에서 스핀하며 뒤따르던 정두식과 부딪혔으나 포인트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는 오는 11월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일 드리프트로 펼쳐진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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