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W200이 감성품질면에서 최고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쌍용은 최근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W200을 비교시승한 결과 벤츠와 BMW, 렉서스 등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은 지난 9월 수입 고급 대형차와 W200의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산악지역 등에서 이뤄진 이번 시험에는 최형탁 사장이 참석, 감성품질을 챙겼다. 참석임원들은 W200과 비교할 수입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VIP석에 타보는 등 세밀한 면까지 꼼꼼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쌍용이 가장 신경쓰는 진동 및 소음 그리고 감성품질면에서 참석자들은 수입차보다 오히려 낫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에 참가한 최 사장은 "3개월 전 주행평가 때와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며 "수입 고급차와 견줘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쌍용 관계자는 "비교 대상 수입차는 현재 판매하는 차종이었고, W200은 시험차였으나 성능이나 소음, 내부 인테리어 감성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이 내놓을 W200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Wz" 컨셉트카의 형태를 많이 이어받았다. 특히 6선 라디에이터 그릴과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 등으로 이뤄진 앞모양은 "Wz"와 유사한 형태라는 게 쌍용측 설명이다. 쌍용 관계자는 "Wz 컨셉트카는 모터쇼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며 "소비자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