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 AP=연합뉴스) 미국 3위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의 봅 나델리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노조원 투표로 확정된 단체협상이 "혁신적"이라고 환영하는 한편 10억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처분해 자금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나델리 CEO는 29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잡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산업의 현금에 대한 욕구에는 만족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라이슬러 노사는 이달 초 6시간의 파업을 겪은 끝에 노조가 운용하는 퇴직자 건강기금 창설과 수천명의 노동자에 대한 임금삭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지난 27일 전미자동차노조(UAW) 산하 크라이슬러 노조원 투표에서 이 협약을 생산직 노조원 56% 등의 찬성으로 확정한 바 있다.
나델리 CEO는 이번 노사협약이 "혁신적"이라고 전제하면서 건강기금이 노동자들에게 건강이 담보되고 이를 통해 회사도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의 최종 투표결과에도 언급하면서 단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량 및 딜러 판매 관리 차원에서 연말까지 자동차 재고수준을 작년보다 10만대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크라이슬러의 작년말 재고는 53만8천대에 달했다. 이는 74일간의 공급량으로 업계에서는 60일분을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이날 제너럴 일렉트릭(GE) 출신의 존 카탈도를 사업개발 및 기업 인수합병(M&A)담당 부사장에 임명,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판매확장 의욕을 나타냈다.
bulls@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