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에 대해 그동안 적극 협력을 약속했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3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개최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F1 기공식을 한다고 했다가 별다른 이유없이 지연되고 보상도 안되고 있다"며 "특히 국고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도 부정적이므로 우선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은 "F1 특별법과 관련해 지난해 이맘때 지사께서 한나라당 대표실에 방문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적극 지원 약속을 했는데 앞으로 한나라당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김부겸 의원은 "F1 특별법은 과거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입법례 수준에서 지원을 해달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유감스럽게도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경주역사문화도시특별법과 연계시키는 바람에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답변에서 "다른 국제대회도 대규모의 개최권료를 지불하는데 F1 대회의 개최권료는 36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액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특별법이 통과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의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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