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브랜드 변경, 검토조차 안한다"

입력 2007년10월3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GM의 경영진이 GM대우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자동차 사장은 30일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 준공식에서 GM의 릭 왜고너 회장, 아시아태평양담당 닉 라일리 사장, GM 글로벌 엔지니어링담당 짐 퀸 부사장 등이 있는 가운데 "GM대우"의 변함없는 브랜드 경영의지를 천명, 항간에 나도는 GM대우 브랜드 변경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GM 경영진과의 일문일답.



-GM대우는 수출은 잘 하지만 내수 경쟁력이 떨어진다. 국내에서 공장을 확대할 계획은.

"(릭 왜고너) 생산시설 확충에 대해선 5년 전을 생각해봐야 한다. 5년 전 인수 후 GM은 GM대우에 현재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변속기공장, 엔진공장,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다. 인력도 많이 충원했다. 부평공장도 인수했으며, 오늘은 주행시험장도 문을 열었다. 이 같은 행동이 우리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앞으로 더 많은 행동을 보여줄 것이지만 향후 투자계획은 시장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과거를 비춰보면 앞으로의 투자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5년간 글로벌 GM의 판매망을 활용해 매년 GM대우의 수출은 25%씩 성장해 왔다. 이와 더불어 내수는 2004년부터 신제품 출시 요인으로 급격히 증가해 왔다. 2006년 내수시장 판매는 19% 증가했고, 올해도 지금까지 8% 늘었다. 앞으로 신제품 계획이 많이 있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GM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사장 닉 라일리
-중국과 한국이 GM 내에서 서로 경쟁하는 양상인데 이번 주행시험장이 중국과 연관성이 있는 지.

"(닉 라일리) GM은 중국 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세계 2위로 올라섰을 만큼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대우 주행시험장은 먼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차를 개발하지만 세계 고객을 위한 차종도 테스트하게 된다. 중국의 R&D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다"

"(짐퀸) GM은 불과 몇 년 전까지 기술연구소를 성숙된 시장에만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신흥시장에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시장마다 고객 요구사항이 다르다는 점에서 각국의 R&D 네크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진행된 엔지니어링 작업을 세계가 활용할 수 있고, 반대효과를 볼 수도 있다"



-도쿄모터쇼에는 친환경차가 주를 이뤘다. GM은 친환경차 개발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 지.

"(릭 왜고너) 흥미로운 트렌드다. 분명한 사실은 GM이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상당한 성과도 거뒀다. 하이브리드카는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친환경차가 인기를 얻을 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다. GM은 이미 전기차인 EV를 1996년 생산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시속 80마일 주행이 가능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월 200대 판매에 불과했다. 물론 현재는 상황이 변했다. 무엇보다 배터리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GM대우가 브랜드를 바꾼다는 소문이 많은데.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의 수출은 GM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GM대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GM대우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보다 노력할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여러 다른 GM의 브랜드를 알고 있지만 이는 GM대우가 GM의 일원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GM대우 내수 브랜드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초저가차 개발이 한창이다. GM의 생산 및 판매계획은.

"(릭 왜고너) 저가차의 수요는 주로 개발도상국에 집중된다. 저가차의 역할이 바로 스쿠터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내에선 수요가 없을 것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한국 소비자들은 최신의 기능과 승차감을 중요시한다. 배출가스 기준도 엄격하다. 이미 선진화된 자동차시장으로 본다. 게다가 GM대우에는 마티즈가 매우 중요한 차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M그룹 부사장겸 글로벌 엔지니어링 총책임 짐 퀸
-주행시험장 내에 충돌시험장과 배출가스시험장이 없는 이유는.

"(짐퀸) 충돌과 배출시험실은 부평공장에 갖춰져 있다"

"(릭 왜고너) 앞서 말했지만 GM은 미국 외의 지역에서 계속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내에서의 수익성 향상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또 브릭스 국가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5년간 브릭스 국가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특히 GM대우 제품은 GM이 이들 국가에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은 이 같은 형태로 이뤄질 것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추가하고 싶은 말은 이번 GM대우 주행시험장은 제품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