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자회사인 SK인천정유와 합병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에너지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9월 공시한 대로 SK인천정유와의 합병을 공식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일은 내년 2월1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의사결정은 오는 12월 양사 주주총회를 대신해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은 SK에너지로 유지된다.
현재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 주식 90.63%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SK에너지 보유지분에 대해서는 합병신주를 교부하지 않으며, SK에너지 지분 외 9.37%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 대해선 합병비율에 따라 SK에너지 신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인천정유 주식의 90% 이상을 회사가 갖고 있어 합병에 대규모의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운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 인적·물적 자원의 통합관리를 통해 시너지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합병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회사 신헌철 사장은 "지난 7월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라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경영환경에서 양사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 및 시너지효과 제고가 가능하고,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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