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스카이라인 GT-R이 일본 스포츠카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자랑하고 있다.
이번 도쿄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GT-R은 "누구나, 어디서나, 어떤 시간에도 어울리는 궁극의 슈퍼카"라는 컨셉트를 명확히 했다. 게다가 2002년 단종된 후 5년만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마니아들 사이에선 "왕의 귀환"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GT-R은 트윈 터보차저가 적용된 V6 3,799cc 엔진을 얹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는 60.0kg·m를 발휘한다. 특히 0→100km/h 도달시간은 3.6초, 최고시속은 300km를 넘는다. 또 카본파이버 차체와 알루미늄 패키지(프리미엄 미드십 패키지)로 결량화를 이뤘다. 공기저항계수는 0.27을 자랑한다.
새로운 듀얼 클러치 페달 시프트 변속기 등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성능 보조를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 모노블럭 6포트(뒷바퀴는 4포트) 캘리퍼와 380mm 구경의 디스크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 기본, 컴포트 방식으로 조절되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스태빌리티 시스템과 동시에 적용했다.
GT-R엔 모든 사람들이 주말에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도록 한다는 "For anyone" 철학이 깊게 배어 있다. 여기에다 뛰어난 성능과 첨단 기술로 무장,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For anywhere", 4WD 시스템과 트랙션컨트롤의 채용으로 여름과 겨울, 낮과 저녁에도 상관없이 언제나 주행이 가능하다는 "At anytime"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테리어엔 레드 스타트 버튼을 시작으로 각종 시스템 조절이 가능한 온 보드 패널이 장착됐으며, 멀티 기능을 갖춘 미터기 등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은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그란 투리스모 게임과 같은 느낌을 지닐 정도로 스포티하게 설계했다.
"일본 스포츠카 자존심의 귀환"이라는 의미를 갖듯이 GT-R은 경우 GT-R, GT-R 블랙 에디션 그리고 530마력의 GT-R 프리미엄 에디션 스펙이 동시에 출시돼 마니아들을 만족스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시판은 오는 12월6일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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