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3위의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는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자 수천명에 대한 해고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지프 리버티와 닷지 니트로를 생산하는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에서 750명, 닷지 캘리버와 지프 컴파스, 지프 패트리엇을 조립하는 일리노이주 소재 벨비데르 공장에서 1천명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CNN 머니가 31일 디트로이트발로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의 마이크 애버리치 대변인은 회사의 임시직 근로자의 3분의 1이 향후 수개월내에 정규직 근로자들과 함께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영향을 받게 될 인력의 규모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으나 다른 한 관계자는 기술, 재무, 구매 등 부서를 망라해 정규직 1천명과 임시직 1천1백명이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시직에 대한 인력 정리작업은 이날 시작돼 다음 달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월 마련한 대규모 구조재조정 계획에 따라 톨레도 등지 공장의 생산직 1만1천명과 사무직 2천명 등을 해고키로 한 바 있다.
한편 봅 나델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톰 라소르다 부회장은 이번 인력정리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으나 최종 결정이 크라이슬러가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털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지난 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유류절약 법규를 포함한 에너지 관련 입법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나델리 회장은 근로자 해고사항에 대해 "이사회의 권한이며 거기서 결정된다"고 말하면서 이사회가 크라이슬러의 생산 차종의 일부 정리 문제도 승인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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