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는 러시아에서 10월 한 달간 작년 10월보다 92% 늘어난 1만6,489대를 판매, 1990년 러시아시장 진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들어 기존 대리점을 직영 판매법인체제로 전환, 영업과 마케팅활동을 강화한 점이 판매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 판매를 보면 최근 러시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SUV 투싼은 작년 대비 37% 증가한 1만2,608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약 4개월 분량의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러시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약 40%)을 차지하는 준중형차시장(C세그먼트)에 내년 상반기 i30를 투입, 아반떼와 함께 러시아 신흥 중산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2004년 5월 처음으로 러시아 수입차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후 2004년과 2005년 연속 러시아 제1의 수입차 브랜드 자리를 지켜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판매부진을 겪어 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