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최근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잇단 돌연사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작업환경은 안전하다"고 역설했다.
한국타이어는 "매년 2차례 작업환경을 측정해 관련기관에 제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측정결과를 보면 법률에서 정한 허용기준치보다 매우 낮은 상태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벤트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솔벤트는 테이프용제, 접착제, 잉크, 가정용 세척제 등에 널리 쓰이는 물질로 전세계 대부분의 타이어업체들이 솔벤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더욱이 우리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솔벤트는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의 성분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발암성 물질인 벤젠과 자극성 물질인 톨루엔, 크실렌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개량 솔벤트"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당사에 애정을 갖고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점은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의 잇단 돌연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기관의 감독 아래 정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에 하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이후 한국타이어 직원 12명이 심장질환(7명), 폐암(2명), 식도암(1명), 간세포암(1명), 뇌수막종양(1명) 등으로 숨졌으며 이밖에 2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안전사고로 숨졌고 1명은 자신의 집에서 보일러를 수리하던 중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경찰이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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