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혼자 운전하고 있을 때 차가 내게 말을 걸어온다면 어떨까.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한다든지, 운전자의 동공상태를 모니터해 졸고 있다면 커피를 권하거나 졸음을 쫓을 수 있는 향기를 분사하는 로봇조수가 머지 않은 미래에 탄생할 것이라고 미국의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곳은 닛산의 뉴테크롤로지센터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자동차와 감정적인 교류가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온보드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온보드 로봇의 기능은 운전자가 긴장하고 있을 때 농담을 던지거나, 음주운전이 의심되면 운전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운전자 옆에서 안전운행과 관련된 모든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화 스타워즈 R2D2의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된다.
온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후지마루 고 연구원은 “우리는 현재 운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주행 파트너를 연구하고 있다”며 “온보드 로봇은 위험상황을 미리 경고하는 등 홀로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보드 로봇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도쿄모터쇼에서 피보2 컨셉트카와 함께 일반에 선보인 바 있다.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