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말레이시아, 이란, 터키 등 3국이 세계시장을 겨냥, 사상 처음으로 이슬람 교도들이 타기에 적합한 이슬람 차량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말레시이시아 국영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 홀딩스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나침반이 장착되고 코란과 머릿수건을 넣어둘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슬람 교도들을 위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예드 모하메드 타히르 프로톤 회장은 "공동 개발된 차량의 이름을 통일해 말레이시아, 이란, 터키에서 생산할 방침"이라며 이슬람 차량의 공동개발로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수익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은 수년 전부터 시장 점유율이 꾸준하게 하락한데다 2위 업체인 페로두아가 급성장하고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 경영난에 처해 있다. 이 회사는 국영투자회사인 카자나 내셔널이 최대 주주로 42.74%, 국민연금인 EPF가 12.07%,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나스가 8.84%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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