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

입력 2007년1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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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 눈길 끈 컨셉트카 집합

제 40회 도쿄모터쇼가 최근 막을 내렸다.

이번 모터쇼는 직전에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의 유명 완성차메이커가 앞다퉈 선보인 친환경 기술의 연장선에 있다는 느낌을 준 행사였다.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하이브리드카인 토요타 프리우스를 선두로 그 동안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에 소극적이던 닛산과 같은 업체들까지 세계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계획을 내놨다.

닛산은 조만간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은 인피니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아반떼와 쏘나타를 오는 2010년경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혼다는 2009년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는 하이브리드 엔진, 마쓰다는 수소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우디 역시 메트로프로젝트 콰트로 계획을 밝히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모터쇼는 미래를 제시할 만한 새로운 디자인의 차나,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하는 컨셉트카의 소개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출품차 중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끈 컨셉트카 및 디자인이 독특했던 차 위주로 도쿄 모터쇼를 재조명했다.

▲닛산 피보2
많은 여성 운전자들의 관심을 끈 동시에 가장 진보적인 디자인의 컨셉트카 중 하나로 선정된 이 차는 도심의 여성 운전자를 타깃으로 디자인했다. 피보2는 3인승으로 4개의 바퀴가 각각 90도로 회전할 수 있어 평행주차 시 후진없이 바로 옆으로 파고들어 주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혼다
혼다의 귀여운 컨셉트카 푸요는 연결부위가 없는 커다란 박스와 같은 인상을 준다. 일본어로 "푸요"란 부드러운 걸 만질 때의 느낌을 나타내는 의성어. 실제로 이차의 보디는 8mm 두께의 부드러운 실리콘젤로 코팅했다. 내부를 보면 스티어링 휠 역할을 하는 조이스틱은 운전석이 아닌 차문에 위치했으며, 계기판은 천으로 덮여 있다. 그러나 계기판 뒤에 달린 조명으로 계기판의 내용을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토요타 하이-CT
이 차는 기존의 스포츠카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 일본의 젊은 커플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높은 벨트라인과 짧은 전방 오버행 등 전체적으로 박스를 연상케 하는 외형이 독특하다. 크기는 길이 3.3m, 높이 1.8m로 차체가 매우 작다. 차의 뒷모습은 트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토요타가 개발한 개인용 세그웨이 동력장치인 접이식 동력 스케이트 보드가 장착돼 있다.

▲아우디 메트로 프로젝트 콰트로
메트로 프로젝트 콰트로는 아우디 뉴 A1의 티저 모델로, 내년 새로운 프리미엄 B세그먼트의 엔트리 모델로 개발했다. 아우디의 모든 모델을 하나로 합친 듯한 디자인이다. 이 차의 디자인을 맡은 위르겐 로플러에 따르면 자동차 주위를 타고 도는 2개의 평행선이 특징이다. 밑에 있는 선은 기존 아우디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언더 컷 숄더라인과 비슷하다. 그레이톤의 실내는 아우디의 특징적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닛산 라운드 박스
일본 컨셉트카의 트렌드인 박스형을 그대로 차용한 라운드 박스 컨셉트카에 대해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박스형 트렌드를 고수하면서도 직선과 곡선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디자인이라 평하고 있다. 내부는 이 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운전자와 자동차 간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냈다. 또 ‘캐치 볼 디스플레이’ 기능은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은 승객 간 게임이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젊은 취향에 부응했다.

▲스즈키 X-헤드
X-헤드 컨셉트카는 콤팩트 트럭으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스즈키의 어드밴스드 디자인그룹이 디자인했다. 이 차는 직각에 가까운 A필러와 차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있어 가장 훌륭한 컨셉트카 디자인 중 하나라는 칭찬을 들었다. X-헤드에는 2대의 미니모터 트레일바이크가 장착돼 있다. 차 후방측면에 수납함을 단 게 특징이다.

▲혼다 CR-Z
CR-X의 라인을 잇는 3번째 버전인 CR-X는 경량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디자인과 친환경에 촛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사이드 프로필은 깊숙히 들어간 벨트라인과 비틀어진 숄더라인이 특징이다. 전면을 보면 3개의 날로 이뤄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얇은 LED 헤드라이트가 새로워진 차의 디자인을 대변하는 듯하다.

▲렉서스 LF-Xh
이 차는 현재 렉서스의 SUV RX시리즈의 티저 모델이다. LF-Xh는 SUV보다는 쿠페 디자인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다.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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