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노조(UAW)가 포드 사측과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타결한 새 임단협 내용이 14일 노조원 투표를 통과함으로써 미 자동차 "빅 3"의 노사 협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노조는 이날 투표에서 조합원의 79%가 찬성해 타협안을 통과시켰다. 노사 협약은 5만4천여 근로자와 9만4천여 퇴직자, 그리고 2만8천여명의 사망 퇴직자 배우자에게 향후 4년간 적용된다. 협약은 사측이 당초 미국내 6개 공장을 폐쇄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일부 공장에는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한 양보로 미국내 근로자 가운데 최고 5분의 1에 대해 시급 14달러 가량만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시급의 절반 가량이다. 노사는 이와 함께 노조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220억달러 규모의 "건강펀드"를 구축키로 하고 사측이 132억달러를 출연키로 했다. 또 펀드가 오는 2010년 가동되기에 앞서 사측이 22억달러를 별도 출연해 퇴직자 의료보험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앞서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도 각각 건강펀드를 구성키로 하는 등 포드와 유사한 내용의 노사 합의를 이뤄 노조원 투표에서 승인받았다. 이로써 미국 자동차 빅 3는 향후 4년간 적용될 새 임단협을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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