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아시아시장을 위한 전략차종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GM 아시아태평양지역 닉 라일리 사장은 18일 마카오에서 열린 WTCC(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점차 아시아지역에서 자동차경주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M이 주목한 분야는 현재 아시아시장에서 점차 커지는 자동차경주. 라일리 사장은 아시아지역에서 GM의 자동차경주에 대한 지원은 아직 미미하지만 한국의 GM대우자동차가 레이싱팀을 창단한 걸 비롯해 시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자동차경주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지역에 맞는 고성능차를 출시, 현재 6%대에 머물고 있는 GM의 아시장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라일리 사장과의 일문일답.
-시보레의 전기차 "볼트"가 주목받고 있는데 아시아지역 출시계획은.
"볼트는 전기차다. 전기차가 상용화되려면 그에 맞는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만약 아시아지역에 인프라가 형성된다면 당연히 판매할 계획이 있다. 그 가운데는 한국도 포함된다"
-중국과 한국이 각각 GM의 R&D센터를 두고 있다. 양 연구소의 역할분담은.
"GM대우는 글로벌 제품개발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센터가 필요했고, 청라센터를 만들었다. 중국은 떠오르는 거대한 시장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제품을 개발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중국 R&D센터는 중국 현지 차종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측의 제품역량을 강화하는 게 GM의 전략이다. 또 아시아시장은 각 나라마다 판매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확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일본은 경차가, 호주는 중형차가, 인도네시아는 경소형 SUV의 인기가 높다. 각 연구소는 해당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제품개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보레는 WTCC 경주팀을 운용하고, GM대우는 자체 경주팀을 갖고 있다. 경주를 통해 아시아지역만을 위한 전략차종 개발 계획이 있는 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자동차경주 전략을 강화할 것이다. 그에 따라 나 또한 아시아시장 전용차종을 출시하고 싶다. 자동차경주를 통한 고성능 버전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지역에서 GM의 성장세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현재 대비 60% 이상 판매실적을 증가시키는 게 목표다. 국가별로 다른 인기차종을 적절히 투입하면 그리 될 것으로 본다"
마카오=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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