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 다임러 CEO "인수 희생 가능성 감소"

입력 2007년11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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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A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 AG의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는 20일 크라이슬러와 분리된 다임러의 경영상태가 매우 좋은 상태이며 인수 목표가 될 위험성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체체 다임러 CEO는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크라이슬러의 잔여 지분 19.9%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임러는 지난 5월 크라이슬러 지분 80%를 미국의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에 매각, 지난 9년간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시대를 마감하고 고급차인 메르세데스와 트럭 생산에 집중해 왔다. 체체 CEO는 다임러가 장차 기업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다임러의 시장가치 상승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다임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유인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와는 다른 이해를 가진 사람이 다임러 주식을 매집하고 싶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임러가 매우 튼튼한 재무구조를 보이는 회사라고 강조하면서 성장성은 물론 생산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체 CEO는 기업인수 문제와 관련해 대형 자동차 메이커에 대해 투자를 모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나 그외 투자영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회사측은 최근 캐나다의 한 자동차 연료전지전문 연구기관의 지분을 대거 인수한 것과 관련, 연료전지 부문에의 투자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임러는 지난 3분기 크라이슬러 매각 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 15억3천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크라이슬러 부문을 제외하면 11억 유로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임러-벤츠는 지난 1998년 당시 위르겐 슈렘프 회장 주도로 "하늘이 맺어준 결혼"이라고 묘사된 360억 달러 규모의 크라이슬러 인수를 성사시켰으나 이후 경영성과의 부침과 경비절감 등 우여곡절을 보인 끝에 올들어 크라이슬러를 다시 매각하기에 이르렀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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